지면레슨 [옮김] 콤파스와 왼손

2008.07.04 01:20

midiolin 조회 수:3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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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바이올린스토리에 올렸던 글입니다.


콤파스와 왼손

콤파스로 '원'을 그려본적이 있으실겁니다.
꼭지점을 중심으로 한바퀴 휙 돌리면 아주 쉽게 동그라미를 그을 수 있죠.

그런데 이 콤파스를 사용할 때 보면
한가지 요령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기준이 되는 꼭지점과 다른 한쪽 필기도구의 위치가 (즉 길이가)
같거나 비슷할 때는 쉽게 원을 그릴 수 있지만
필기구가 짧거나 길때는 원을 그릴려면 제법 액션이 필요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한번에 그릴 수 없어서 좌측, 우측 나누어서 돌려 그리게 되지요)


이 콤파스의 원리를 간단히 바이올린 왼손의 움직임에 비유를 해 보면
기준이 되는 꼭지점은 왼손 엄지손가락이 됩니다.

실지로 엄지손가락이 음을 짚는 경우는 없지만
엄지손가락은 모든 손가락들을 조정하는 아주 중요한 기준점이 됩니다.

스트레칭이나 쉬프팅의 경우에 있어서도
이 엄지손가락의 역할은 도저히 빼먹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또한 많은 사람들이
이 엄지손가락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됩니다.
조금 높게 혹은 조금 낮게 위치하고 있는건 아닌지...
힘이 들어가서 굳어진 채로 있는 것은 아닌지...


콤파스에서 꼭지점의 역할을 보면 아주 간단합니다.
꼭지점은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세게 찍으면 --;  안좋은건 당연하구요,

조금 좋은 콤파스를 보면 필기도구를 조정하고 그리기 쉽도록 관절이 있어서
각도를 조정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이렇듯 왼손도 알맞은 그림을 그릴 수 있게, 즉 왼손의 움직임이 최대한
자연스럽고 쉽고 편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그 위치와 모양을 잘 잡아 주는 것이
조금 더 바이올린을 쉽게 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s.
다음엔 다림질과 바이올린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초보자 분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였음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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