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레슨 '~척 안하기'

2013.10.10 03:03

악기놀이 조회 수:2298

실은 얼마전 우연한 계기로 연주에 있어서 양심적인 모습에 대해 생각할 일이 있었어요.

바이올린 연주에 대해서는 이 '~척'하는 모습이 과연 어떠한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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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바이올린 연주에 대해서 절대로 <잘하는 척 할 수 없다>라는 결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게 정답이지요. 하지만 그러한 모습과 상반된 모양새를 우리는 종종 목격하게 됩니다.

눈에 보인다고 해야할까요? 분명 귀로 듣는 음악이지만 빤히 보인다는 거짓말처럼 우리에게 느껴지는 그 음악적 감흥은

분명 사실적으로 다가오니까요.

 

그런데 가끔보면 그 현상을 뛰어넘으려는 시도를 너무 자연스럽게 하는 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과거 자신의 명성에 안주하려는 기존 연주자들의 잘 못하는(좋지않은) 연주들이 좋은 예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정말 잘하는거 맞아? 아닌데!'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사실, 구지 멀리보지 않고 가까이보더라도

우리들의 모습속에도 그런 예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당장 연습안하고 좋은 소리내지 못하면서도 '지난 번에 연습했는데(잘 됬었는데), 혹은 '내가 어느정도까지는 해봤으니까' 등의

사실 은근 '~척' 하는 모양새가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지금 안되면 안되는게 맞는거구요, 또 선생님 앞에서 매번 틀리면 그건 분명 Not Good 입니다.

 

그런 경우도 있더라구요.

나의 음악적 성과나 자존심 등이 내가 틀린거나 잘 못하는 걸 인정하지 않는 경우.

이 경우도 결과적으론 척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인것 같네요.

이상, 척하지 않기 운동본부의 김척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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