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레슨 스토리텔링

2013.10.10 02:54

악기놀이 조회 수:2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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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같은 곡을 계속하다보면, 자연스레 곡에 대한 느낌을

이야기로 담아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 마음이 한동안 계속 되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 날인가 동화처럼 제가 그토록 오랫동안 연습했던 곡들에

이야기를 붙이면 어떨까란 생각까지 하게 되었지요.

그러니까 그게 요즘 말하자면 <스토리텔링>같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선생으로서도 늘 그러한 입장에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나 어린 친구들에게 실제로 연습해야할 곡들에 노랫말을 붙여서 노래를 들려주곤 하면

언제나 해맑은 웃음으로 반응하는 모습을 봐왔고, 특히나 개인레슨을 할 때 지루해지고 힘든 기색이 보인다 싶으면

그 아이를 위해 말도 안되는 가삿말을 붙여서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했지요.

 

그리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노랫말 없는 무언가는 왠지 지치는 것 같아서

뭔가 이야기를 하고 싶고, 또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암튼, 어제는 정말 열심있는 학생의 악보를 보고 살짝 감동먹었습니다.

저는 장난으로 노랫말을 붙여보시라고 이야길 드렸는데... 진짜로 노랫말을 붙여오셨더랬네요.

바로 이거거든요. 바이올린을 연주한다는건 결국 나의 노래를 노래하는 것이지요.

누구의 노래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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