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의 심장

2009.03.16 00:27

악기놀이 조회 수:3412




실제로 브릿지의 저 부분을 '하트'라고 호칭하지만
제 바이올린 브릿지에는 진짜 '하트'가 있습니다.
원래의 라인을 조금 더 파내려간 굽비오 현악공방의
박경호선생님 작품이지요. 브릿지는 왜 저렇게 생겼을까?
어떻게 하다 저런 모양으로 정착되었을까 궁금해지네요.

암튼, 레슨을 오래하다보니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과의 첫만남에서 브릿지를 만지는 일이 무척 많습니다.
그런데,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참 안스러울정도로
브릿지가 제대로 서있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왜 이처럼 기울어진 브릿지를 바로 세워주지 않았을까?'
란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됩니다. 사실, 줄을 다 풀렀다가
다시 브릿지의 각도를 확인하면서 다시 감고 튜닝까지
새로해야되니 번거롭기는 하지요...

암튼, 브릿지는 바이올린의 심장... 맞습니다.
심장에서 뜨거운 피가 펌푸질 되는 것처럼 현의 진동은
브릿지를 통해서만 악기몸통에 제대로 전달될 수 있지요.

사람으로치면, 브릿지는 심장, 사운드포스트는 뇌!
제 악기를 고쳐주신 박선생님이
이와같은 비유로 자주 이야기 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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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얼마전에 올렸던 건데, 흐흐... 브릿지갖고 한번 장난 쳐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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