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주세요~!!!

2008.01.12 03:10

midiolin 조회 수:1422



하필이면 그날따라... 레슨하다가 야구와 소프트볼의 차이에 대해서 학생에게
질문을 했었습니다.
'혹시 소프트볼 해본적 있니?' 당연히 없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전 해봤었거든요.
중고등때 체육시간에 접해보았던 소프트볼은
야구공보다 더 크고 아무래 세게쳐도 멀리나가지 않아서
재미있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예술학교여서(주로 여학생들이 많았던 탓에) 소프트볼을 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암튼... 야구와 소프트볼에 대해서 비교하면서 아마추어와 프로페셔널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지요. 암튼...

화원에 들어서자마자 주인 아주머님에게
'저기 슈퍼볼 사러 왔는데요...'
헉... 전 '슈퍼바' 포트 2개를 사가지고 차에 타기전까지
제가 '바'를 '볼'로 이야기 했다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아주머님이 '뭐라고?' 라는 표정으로 보시더니...
'포트에 있는 산세베리아...' 하면서 말끝을 흐리자 그제서야 '슈퍼바'를 보여주시더군요.
한포트에 3촉씩 빠듯히 심겨져있길래 언른 2개달라고 해서
집에가져와 화분에 심었습니다.

'슈퍼바'는 산세베리아의 일종인데 키가 멀뚱하게 큰게 아니라
조금 넒적하게 자라고 키가 작은 녀석이랍니다.
친구의 사무실 책상위에 다 죽어가는(?) 산세베리아 몇촉을 보고는 안돼보여서
몇마디 했다가 아예 새로 심어주기로 하고는 화분채 들고와서 제가 직접 심은 것입니다.
근데 심는게 또 생각보다 조금 어렵더군요. ^^
한시간정도 훌쩍 걸린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 심으니까 좋네요.

화원에 가서 슈퍼볼 달라고 하다니...
괜히 넒적하고 키작은 산세베리아 달라고하는 것보다 정확히 이름대야 될것 같아서
나름 신경썼던 건데 말이죠...
어째... 아주머님이 흰돌 좀 달라고 하니 안 주시더라요...
안그럼 흙이라도 좀 주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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